아기는 성장하면서 면역 체계가 발달하지 않아 특정 개월수에 따라 걸리기 쉬운 질병이 있다. 이를 미리 이해하고 대비하면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1. 생후 0~3개월: 신생아 시기
- 신생아 황달 (Newborn Jaundice)
간 기능이 미숙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 피부가 노랗게 변함.
예방 및 관리법: 출생 후 첫날 황달 여부를 확인하고, 모유 수유를 통해 빌리루빈 배출을 돕는다. 필요 시 광선 치료를 진행한다.
- 신생아 패혈증 (Neonatal Sepsis)
세균 감염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
예방 및 관리법: 손 씻기를 철저히 하며 외부 방문객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아기의 체온이 갑자기 상승하거나 식사량이 줄어드는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 신생아 여드름 (Neonatal Acne)
호르몬 변화로 인해 얼굴에 붉은 여드름 발생.
예방 및 관리법: 특별한 치료 없이 청결 유지로 자연스럽게 회복됨.
- 태열 (Erythema Toxicum)
신생아의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는 일시적 증상.
예방 및 관리법: 가벼운 목욕으로 청결을 유지하고,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보습을 유지한다.
2. 생후 4~6개월: 면역체계 발달 초기
- 감기 (Common Cold)
면역력이 낮아 호흡기 감염에 쉽게 노출.
예방 및 관리법: 외출 후 손과 얼굴을 깨끗이 닦아준다. 감기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병원 진료를 받는다.
- 중이염 (Otitis Media)
감기로 인해 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예방 및 관리법: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열이 동반될 경우 의사와 상담한다. 아기를 눕혀서 젖병을 물리지 않도록 한다.
- RSV 감염 (RSV Infection)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의한 심한 감기 증상.
예방 및 관리법: RSV 유행 시기에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수유 후 아기의 머리를 약간 높게 유지한다. 필요 시 예방 주사(팔리비주맙)를 고려한다.
- 영아 산통 (Infant Colic)
주로 저녁 시간에 반복적으로 울며 보채는 증상.
예방 및 관리법: 아기를 안고 가볍게 흔들거나, 배를 따뜻하게 마사지한다.
3. 생후 7~12개월: 탐색과 활동 증가 시기
- 소화기 질환 (Digestive Disorders: Diarrhea or Constipation)
이유식 시작 후 새로운 음식을 접하면서 소화 문제가 발생.
예방 및 관리법: 이유식 재료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소량으로 테스트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적정량 제공한다.
- 크루프 (Croup)
기도와 후두 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기침 소리가 거칠어짐.
예방 및 관리법: 크루프 증상이 있을 경우 가습기 사용으로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한다.
- 수족구병 (Hand, Foot, and Mouth Disease)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며 열을 동반하는 질병.
예방 및 관리법: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감염 아동과의 접촉을 피한다. 물집이 터질 경우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청결히 관리한다.
- 치아발육 통증 (Teething Pain)
이가 나는 과정에서 통증과 보채는 증상이 발생.
예방 및 관리법: 치아 발육기에 맞는 치발기를 제공하거나,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4. 생후 13~24개월: 걷기 시작과 외부 활동 증가
- 장 바이러스 감염 (Enterovirus Infection)
장염, 설사, 구토를 유발하는 감염.
예방 및 관리법: 외출 후 손 씻기와 소독을 철저히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전해질 보충액을 제공한다.
- 구내염 (Stomatitis)
입안에 궤양이나 염증이 생기며 먹거나 마실 때 통증 유발.
예방 및 관리법: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하고, 의사 처방에 따라 진통제를 사용한다.
- 감염성 발진 (Roseola)
고열 후 발진이 생기는 흔한 바이러스 질환.
예방 및 관리법: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회복되므로 수분 섭취와 열 관리에 신경 쓴다.
- 발달성 엉덩이 탈구 (Developmental Hip Dysplasia)
걸음마 시기에 다리의 비대칭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음.
예방 및 관리법: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울 경우 정형외과 진단을 받는다.
5. 생후 24개월 이후: 면역력 향상과 사회적 접촉 증가
- 알레르기 비염 (Allergic Rhinitis)
꽃가루나 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한 비염 증상.
예방 및 관리법: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먼지, 애완동물 털)을 최소화한다. 필요 시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의사와 상의한다.
- 감기와 독감 (Common Cold and Influenza)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증가.
예방 및 관리법: 독감 예방 주사를 맞히고, 면역력 강화를 위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한다.
- 아토피 피부염 (Atopic Dermatitis)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피부 질환.
예방 및 관리법: 보습제를 자주 바르고, 피부에 자극이 적은 순한 세정제를 사용한다.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크림을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한다.
- 천식 (Asthma) : 호흡기 과민 반응으로 기침,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반복됨.
예방 및 관리법: 천식 유발 환경을 피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흡입제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