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병원에서 출산 후 제공되는 음식은 산모의 영양을 보충하고 회복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제공되는 음식의 종류와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다. 미국 병원은 주로 간편하고 선택 가능한 메뉴를 제공하며, 한국처럼 산모를 위한 특별한 식단이 제공되지는 않는 경우가 많다.
1. 식사 제공 시간 및 주문 방식
- 주문식 제공 :: 대부분의 병원은 산모가 메뉴를 선택하면 주방에서 준비된 음식을 제공한다. 산모는 병실에서 직접 음식을 받을 수 있다.
- 다양한 선택지: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미국 병원은 종종 샌드위치, 수프, 샐러드,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을 메뉴로 제공한다.
- 시간 제한: 음식 제공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특정 시간대에만 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
- 패스트푸드 스타일: 빠르고 간편하게 제공되는 음식이 많아 간편식이나 기본적인 가정식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주로 서양식이며, 대표적인 메뉴로는 오믈렛, 감자 요리, 블루베리 머핀, 오렌지 주스, 우유, 바나나, 야채 카레, 후무스와 오이, 저크 치킨과 라이스, 그릿츠(grits), 커피 등이 있다.
2. 제공되는 음식의 구체적인 예시
- 아침 식사: 오트밀, 팬케이크, 스크램블 에그, 토스트, 과일, 요거트 등이 포함된다.
- 점심/저녁 식사:
- 메인 메뉴: 치킨 샐러드, 터키 샌드위치, 파스타, 구운 치킨, 피쉬 앤 칩스
- 사이드 메뉴: 스팀드 브로콜리, 매쉬드 포테이토, 감자튀김
- 디저트: 젤로, 아이스크림, 컵케이크
- 음료: 커피, 차, 주스, 우유 등이 제공된다.
일부 병원에서는 비건, 글루텐 프리, 할랄 등의 특별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3.미국 병원의 음식 시스템 장점
- 산모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식사를 할 수 있다.
- 음식이 신속하게 제공되며, 간단한 식사로 소화 부담이 적다.
-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이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어 건강 관리를 돕는다.
4. 보호자 식사
보호자의 식사는 병원 정책에 따라 다르다. 일부 병원에서는 보호자를 위한 식사를 제공하며, 사전에 신청하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보호자 식사가 병원비에 포함되는 경우, 산모가 시킬 수 있는 최대 주문 수량에 보호자 식사를 포함해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팁 병원에서 제공하는 메뉴들은 양이 넉넉하게 제공되므로, 보호자와 함께 나눠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호자가 별도의 식사를 신청하지 않아도 산모의 주문 수량에 보호자 몫을 포함시켜 둘이 함께 식사할 수 있다.
5.출산 병원의 편의 시설과 산모를 위한 서비스
1) 편의 시설
대부분의 미국 출산 병동에는 산모와 보호자를 위한 탕비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에는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가져온 음식을 보관하거나 데워 먹을 수 있다. 또한, 얼음 기계가 설치되어 있어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2) 무제한 제공되는 간식과 음료
탕비실에는 산모와 보호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간식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주스, 우유, 탄산음료 등 다양한 음료가 비치되어 있으며, 아이스크림, 쿠키, 과자, 젤리 등의 간식도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이러한 간식들은 병원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채워주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3)산모와 보호자를 위한 배려
이러한 편의 시설과 서비스는 산모의 회복을 돕고, 보호자에게도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병원의 배려이다. 특히, 산모가 출산 후 필요한 영양을 보충하고, 간식과 음료를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보호자 역시 병원 내에서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통해 산모를 돌보는 동안 편의를 누릴 수 있다.
4)식사 후 정리정돈
다 먹고 난 이후 그릇이나 쓰레기는 식사를 마친 후 병실 내에 있는 호출 버튼이나 전화로 간호 스테이션에 알릴 수도 있고, 지정된 장소에 두면 수거해 갈 수도 있다. 일정 시간이 되면 청소원이 돌아다니며 수거하기도 한다
6. 한국 음식 준비 및 도시락
미국 병원 식단은 주로 서양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 산모들에게 익숙한 미역국이나 따뜻한 국물 요리가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한국 음식을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예시
- 미역국과 밥: 산모의 회복을 돕기 위해 가족이 미리 준비한 미역국과 밥을 병원으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 반찬 도시락: 집에서 준비한 다양한 반찬과 밥을 함께 가져와 산모의 입맛을 돕는다.
일부 병원에서는 개인 음식을 반입할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나 냉장고를 제공하니, 입원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7. 배달 음식 이용 방법
일부 병원에서는 외부 음식 배달을 허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병원마다 정책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입원 전에 해당 병원의 외부 음식 반입 및 배달 음식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허용되는 경우, 인근의 한식당이나 음식점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여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예시:
- 한식당 배달: 병원 인근의 한식당에서 김치찌개, 불고기, 비빔밥 등의 음식을 배달 주문하여 식사할 수 있다.
- 패스트푸드 배달: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등 다양한 패스트푸드 메뉴를 배달 주문하여 식사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외부 음식 배달을 허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병원마다 정책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입원 전에 해당 병원의 외부 음식 반입 및 배달 음식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허용되는 경우, 인근의 한식당이나 음식점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여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8. 한국과 미국의 출산병원 음식 비교
1)개념
- 한국: 산모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찬 음식과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산모의 회복을 돕기 위해 미역국과 같은 따뜻한 국물 요리가 대표적인 산모식으로 제공된다.
- 미국: 산모가 특별히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권장 사항은 없다. 병원에서 산모에게 얼음물, 아이스크림, 혹은 피자, 샌드위치와 같은 일반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카페인 음료 또한 특별한 제한 없이 제공되며, 간호사가 산모에게 아이스크림이나 얼음을 권유하기도 한다.
2)산모식 제공
- 한국: 병원에서는 산모의 회복을 돕기 위해 미역국, 밥, 나물 반찬 등 전통적인 산모식을 제공한다. 이러한 식사는 산모의 체력을 보충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며, 철분과 영양소를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미국: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일반 병원식이 제공된다. 특별히 산모를 위한 맞춤형 식단이 준비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피자, 햄버거, 샐러드 등 일반적인 음식이 포함된다.
3)식사 제공 방식
- 한국: 병원에서 정해진 시간에 산모식이 산모의 병실로 배달된다. 산모가 움직이지 않고도 따뜻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된 시스템이다. 제공되는 음식은 대체로 따뜻한 국물 요리와 부드러운 반찬들로 구성된다.
- 미국: 산모는 병원에서 제공하는 메뉴 중에서 직접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샐러드, 샌드위치와 같은 차가운 음식이 포함될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따뜻한 음식도 선택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처럼 따뜻한 국물 중심의 식단은 흔하지 않다.
4)가족 식사 환경
- 한국: 병원 내에서 가족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다. 가족들은 병원 내에서 한식을 쉽게 구매하거나, 병원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다. 산모를 돌보는 가족들이 따뜻한 한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된 환경이다.
- 미국: 산모의 가족은 병원 외부에서 음식을 구매해야 하거나, 병원 내 카페테리아를 이용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은 따로 마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족 식사 환경에 대한 배려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참고)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후 산모 식사 가이드라인
출산 방식에 따라 산모의 식단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미국 병원에서는 산모의 건강 상태와 회복 속도에 맞춘 식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 자연분만 후 식사 : 자연분만을 한 산모는 비교적 빠르게 일반식을 섭취할 수 있다. 출산 직후 가벼운 음료나 간단한 간식(과일, 빵 등)을 제공받으며, 이후 산모가 소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반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제왕절개 후 식사 :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수술 후 초기에는 소화기관의 회복을 위해 제한적인 식단이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맑은 스프(치킨 스프, 젤리, 차 등)으로 시작하며, 이후 오트밀, 요거트, 으깬 감자 등을 거쳐 일반식으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