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유수유 기본 정보
1)얼마나 자주 수유해야 할까?
신생아는 일반적으로 하루 8~12회, 2~3시간 간격으로 수유가 필요하다. 아기가 배고픔 신호를 보이기 전에 수유를 시도하면 아기가 더 편안하게 젖을 물 수 있다.
2)올바른 젖 물리기
아기가 젖을 올바르게 물지 못하면 유방 통증, 젖 빠짐 부족, 또는 아기의 체중 증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올바른 젖 물리기를 위해 다음을 확인한다:
- 아기의 입이 충분히 크게 벌어져 있는지 확인한다.
- 아기의 입술이 바깥쪽으로 말려 있지 않은지 본다.
- 아기의 턱이 엄마의 유방에 가까이 닿아 있는지 확인한다.
- 아기가 젖꼭지뿐만 아니라 유륜의 대부분을 물고 있는지 확인한다.
3)모유수유 기본 자세
- 크래들 자세(Cradle Hold): 아기의 머리를 엄마의 팔꿈치 안쪽에 위치시키고, 손으로 엉덩이를 받친다.
- 풋볼 자세(Football Hold): 아기를 옆구리에 끼워서 안는 자세.
- 옆으로 눕는 자세(Side-Lying Position): 엄마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아기를 옆으로 눕혀 젖을 물린다.
- 크로스 크래들 자세(Cross-Cradle Hold): 아기의 머리를 반대쪽 손으로 지지하고, 다른 손으로 젖을 조정하며 수유한다.
참고) 아기별 모유수유 스타일
- 빠르고 강한 스타일(Barracuda): 아기가 빠르고 강하게 젖을 물고 빠는 스타일.
- 흥분하지만 비효율적인 스타일(Excited Ineffective): 흥분 상태에서 젖을 물려고 하지만 효과적으로 수유하지 못하는 스타일.
- 미루는 스타일(Procrastinator): 초기에 젖을 빨지 않으려는 아기.
- 천천히 음미하는 스타일(Gourmet): 천천히 수유하며 맛을 음미하는 스타일.
- 휴식을 취하는 스타일(Rester): 잠시 수유 후 휴식을 취하는 스타일.
모유수유는 단순히 영양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엄마와 아기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하지만 모유수유만이 유일한 선택은 아니며, 엄마와 아기가 편안한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 모유수유 준비하기
1)모유수유 교육 받기
초보 엄마의 경우 모유수유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기 낳기 전에 모유수유 교육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병원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모유수유 강좌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은 기본적인 모유수유 방법뿐만 아니라 흔히 발생하는 문제와 그 해결 방법까지 다룬다.
2)보험 적용 유축기 확인하기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건강보험이 유축기 비용을 지원한다. 출산 후 병원에서 보험 적용이 가능한 유축기 리스트를 확인하고, 주문하면 병실로 배송받을 수 있다.
팁 출산 후 병원에서 보험 적용이 가능한 유축기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주문하면 당일 혹은 그 다음날 병실로 가지고 온다. 미리 가져갈 필요가 없다.
3. 모유수유하며 도움받기
미국은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한다. 하지만 모유수유는 초보 엄마와 이제 갓 태어난 아기가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1)병원에서 간호사 도움받기
입원해 있을 때 병원의 지원을 충분히 받는 것을 추천한다. 간호사들은 모유수유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유 할 때마다 불러서 도움을 달라고 하는 것을 추천하다. 간호사가 모유수유 자세도 봐주고 팁도 알려주고, 필요할 시에는 모유수유 전문가를 예약해준다.
2)병원에서 모유수유 전문가(Lactation Consultant) 만나기
출산 병원에는 보통 모유수유 전문가가 있다. 출산 후 입원 기간 동안 이 전문가를 만나 모유수유 자세, 아기 젖 물리기, 유방 관리 등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와 상담 일정을 잡아 두는 것이 좋다. 병원에 연계된 Lactation Consultant가 있다면, 퇴원 전에 연락해서 퇴원 직후에 만날 수 있는 날짜로 예약하도록 한다. 또한, 소아과와 연계된 Lactation Consultant 를 만날수도 있다.
3)모유수유 커뮤니티 참여하기
모유수유를 할 때, 매순간 분유수유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 함께 Breastfeeding Journey를 함께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도 편안해지고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병원에서 Breastfeeding 커뮤니티나 New parent community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은 엄마/아빠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모두 이렇게 힘들면서도 아름다운 과정을 겪는 걸 알게된다면 훨씬 더 힘을 낼 수 있다.
4)모유수유 지원 단체 활용하기
La Leche League와 같은 단체에서는 정기적인 모임, 온라인 포럼, 전화 상담 등을 통해 모유수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