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말하기 발달

1. 아기 말하기 발달 과정 

  • 0~2개월: 울음과 기본적 소리
  • 주요 특징: 울음을 통해 기본적인 욕구(배고픔, 피곤함, 불편함 등)를 표현한다.
  • 부모의 역할: 아기의 울음에 즉각 반응하고, “배고프구나”, “졸리구나” 등으로 울음의 의미를 언어로 연결시켜준다.

  • 2~4개월: 옹알이 시작
  • 주요 특징: “아”, “우”와 같은 모음을 포함한 소리가 시작된다. 옹알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실험하며 재미를 느낀다.
  • 부모의 역할: 아기의 소리에 웃거나 반응하며 긍정적 피드백을 준다. 아기의 소리를 따라 하거나,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들려준다.

  • 4~6개월: 옹알이 확장
  • 주요 특징: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소리를 낸다. “바”, “다”와 같은 반복적인 음절이 등장한다.
  • 부모의 역할: 반복적인 소리와 노래를 활용해 아기가 새로운 소리를 탐구하도록 돕는다.

팁) 옹알이를 안하는 것 같아도 소리를 지르거나 우는 소리를 내는 것도 옹알이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6~9개월: 의도적 소리와 반응
  • 주요 특징: 특정 소리를 내며 의도를 전달하려는 시도가 나타난다. 주변에서 듣는 소리를 모방하기 시작한다.
  • 부모의 역할: 아기가 자주 듣는 단어를 명확하고 천천히 말하며 단어의 의미를 연결 지어준다. 예: “이건 우유야.”

  • 9~12개월: 첫 단어의 준비
  • 주요 특징: “마마”, “다다” 등 단어처럼 들리는 소리를 내며, 첫 단어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부모의 역할: 아기가 관심을 보이는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단어를 반복적으로 들려준다. 예: “이게 강아지야.”

  • 12~18개월: 첫 단어와 이해력 확장
  • 주요 특징: 몇 개의 단어를 말하며, 간단한 지시나 질문을 이해하고 반응한다.
  • 부모의 역할: 아기가 사용하는 단어를 확장할 수 있도록 유사한 단어를 추가로 알려준다. 예: “공”이라고 하면, “이건 파란 공이야.”

  • 18개월~2세: 어휘 폭발기
  • 주요 특징: 단어 수가 급격히 늘어나며, 두 단어를 조합한 짧은 문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 부모의 역할: 일상적인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며, 질문을 통해 아기의 말하기를 유도한다. 예: “오늘 날씨가 어때?”

  • 2세 이상: 문장 구성과 대화 시작
  • 주요 특징: 문장 구조를 이해하며, 더 긴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감정 표현도 언어로 나타난다.
  • 부모의 역할: 아기의 말에 공감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다양한 질문과 책 읽기를 통해 언어를 더 풍부하게 발전시킨다.

2. 아기의 첫 수화(Baby Sign Language)와 의사소통

아기의 말하기 발달을 돕는 또 다른 방법은 수화를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말하기 이전 단계에서 수화를 통해 아기의 의사소통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화를 배운 아기들은 언어 발달이 더욱 촉진되는 경향을 보인다.

  • 첫 수화의 이점:
    1. 아기가 말하기 전에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다.
    2. 아기의 좌절감을 줄이고, 부모와의 유대감을 강화한다.
    3. 언어 발달뿐만 아니라 인지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향상된다.
  • 첫 수화 배우기:
    1. “더 주세요”, “물”, “우유”, “먹다” 등 간단한 단어부터 시작한다.
    2. 수화를 사용하며 동시에 말을 함께 반복해준다.
    3. 반복과 일관성을 유지하며 아기가 수화를 익히도록 돕는다.

수화는 말하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말과 수화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에서 아기는 더 빨리 의사소통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3. 말하기 발달 돕기

  • 자주 이야기하기
    아기와 눈을 맞추고 자주 대화하는 것은 언어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아기의 옹알이나 울음소리에 부모가 반응하며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면 아기의 말하기 의욕이 높아진다.
  • 책 읽어주기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기의 어휘력을 키우고 말하기 발달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내용의 책을 선택해 아기에게 자주 들려준다.
  • 노래와 리듬 활용하기
    리듬감 있는 동요나 간단한 율동을 통해 아기가 단어와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 반복적인 노래는 언어를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유용하다.
  • 스토리타임 프로그램:
    지역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Storytime 프로그램은 아기들에게 책과 노래를 통해 언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또래 아기들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한다.
  • 언어 치료 및 상담:
    소아과 의사나 언어치료사를 통해 말하기 발달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부모 교육 자료: 도서관이나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아기 말하기 발달에 대한 부모 교육 세미나나 워크숍을 제공한다.

Comments

No comments yet. Why don’t you start the discussion?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