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시기 태아 발달
- 17주 : 태아는 더욱 활동적으로 움직이며, 태동을 느낄 수 있다. 태아의 길이는 약 12cm로 석류 크기와 비슷하며, 눈을 감고 있지만 움직임이 가능하다. 시끄러운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하고, 손톱이 자라며 고유한 지문이 형성된다.
- 18주 : 태아는 신경계가 발달하며, 감각 기관이 점차 기능을 하기 시작한다. 산모는 태동을 조금 더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다리와 팔의 길이가 균형을 이루며, 태아는 자주 움직인다.
- 19주 : 태아의 피부가 얇고 반투명한 상태이며, 태지(vernix caseosa)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청각이 더욱 발달하며, 외부 소리에 반응할 수 있다. 팔다리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 20주 : 태아의 신체가 더 뚜렷해지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손발의 움직임과 얼굴 형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 태아의 길이는 약 16cm로 증가하며, 부모는 성별을 알 수 있다. 근육과 신경이 연결되어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진다.
- 21주 : 태아는 약 300g에 달하며, 미각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소화기관이 성숙하며, 양수를 삼키는 연습을 한다. 이로 인해 소화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 22주 : 태아는 약 350g, 19cm 정도로 성장하며, 윗눈썹과 속눈썹이 완전히 자라난다. 이 시기부터 태아는 외부 소리를 듣기 시작하며, 부모의 목소리에 반응할 수 있다.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며, 태동 패턴이 일정해진다.
2. 산모의 신체 변화와 증상
- 체중 증가와 허리 통증: 체중이 증가하면서 허리 통증이나 균형 감각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정맥류와 부종: 자궁이 커지면서 정맥을 압박하여 다리나 외음부에 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다리를 자주 움직이며, 휴식 시 다리를 높게 올려 부종을 예방해야 한다.
- 잇몸 건강과 구강 위생: 호르몬 변화로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치 치료를 미리 마무리하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 운동 및 활동: 걷기나 요가 같은 저강도 운동은 산모의 혈액 순환을 돕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소화 문제와 속쓰림: 속쓰림과 소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 태동 감지: 첫 태동은 임신 중기에 느껴지며 이는 태아의 건강한 발달 신호이다. 규칙적인 태동 패턴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체온 상승과 어지럼증: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온 상승이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며 더운 환경을 피해야 한다.
- 빈혈과 피로: 빈혈은 피로감, 창백함, 숨 가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철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고 필요시 보충제를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빈혈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발 크기 변화: 임신 중기에는 발이 커질 수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 피부 변화: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거나 가려울 수 있다. 임신 전용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머리카락과 손톱 성장: 호르몬 변화로 머리카락과 손톱이 더 빠르게 자랄 수 있다.
- 두피 문제: 임신 중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비듬이 생길 수 있다. 임신 중 사용 가능한 전용 샴푸로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주의 할 사항
- 척추측만증이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이 있는 산모는 임신 중 허리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복대 사용과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자세를 개선하는 것이 권장된다. 수중 운동이나 수압이 없는 운동은 통증을 줄이는 데 유용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일반적으로 자연분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경막외 마취를 고려할 경우 경험이 풍부한 마취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과도한 작업 주의: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한 집안일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신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활동을 조절하며, 충분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 빈혈 증상과 관리: 빈혈은 피로감, 창백함, 숨 가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철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고, 필요시 보충제를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빈혈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3. 산부인과 체크업
임신 중기 산부인과 정기 검진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 체중 및 혈압 측정: 산모의 건강 상태와 임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 소변 검사: 소변 내 당과 단백질을 확인하여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중독증 여부를 평가한다.
- 태아 심박수 확인: 태아의 심장 박동을 듣고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 자궁 크기와 모양 확인: 의사가 손으로 만져보며 자궁의 크기와 모양을 평가한다.
팁 미국에서는 초음파를 잘 봐주지 않기 때문에 자궁의 크기나 아기 위치 등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확인한다. 그리고 기기를 통해 심박수만 간단히 확인하며 아기가 잘 있는지 체크한다.
- 증상 평가: 산모가 경험하고 있는 증상, 특히 평소와 다른 증상에 대해 논의한다.
- 기형아 검사:태아의 기형 여부를 확인하며,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초음파 진료가 20주 부터 시작한다.
팁 한국에서 처럼 퇴원 후에 따로 출생 신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출생 후에 바로 병원에서 진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 이름은 미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
4. 태교 여행
임신 중기(17주에서 22주)는 태교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로, 태아가 안정적으로 발달하고 산모의 입덧이 줄어들고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태교 여행은 산모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태아와의 교감을 하며, 아기가 태어나기 전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1)태교 여행 준비
여행 전 체크리스트
- 주치의 상담: 건강 상태와 여행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 의료 정보 준비: 비상 상황을 대비해 산모의 건강 기록과 의료진 연락처를 준비한다.
- 교통 수단 선택: 장거리 이동 시 2시간마다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하며, 장시간 앉아 있지 않도록 주의한다.
- 의약품 및 비상 물품: 복용 중인 약물, 간단한 응급 약품, 그리고 편안한 복장을 챙긴다.
여행 시 주의사항
- 체력 관리: 무리하지 않는 일정을 계획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 식사와 수분 섭취: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로 탈수를 예방한다.
- 의료 시설 확인: 방문 지역 근처의 병원이나 의료 시설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 공항 보안의 안전성: 공항 보안 검색 시 사용하는 금속 탐지기와 전신 스캐너는 낮은 수준의 전자기파를 방출하며, 임산부와 태아에게 안전하다. 스캐너가 불편할 경우 손으로 검색받는 대안을 요청할 수 있다.
- 고산지대 여행 주의사항: 높은 고도 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서서히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2000피트 이하로 천천히 상승하며 중간에 멈춰 적응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고산병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식사를 자주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모기 예방: 긴 옷을 입고, 모기장을 사용하며, DEET나 피카리딘이 포함된 안전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모기 매개 질환 지역으로의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물 안전: 병에 든 물을 사용하고 얼음, 씻지 않은 과일과 채소는 피한다. 수영장은 염소 처리 여부를 확인하고 강이나 호수에서의 수영은 피한다.
2) 미국 내 추천 태교 여행지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 하와이: 따뜻한 기후와 아름다운 해변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최적이다. 하와이의 호텔과 리조트는 태교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웅장한 자연 속에서 가벼운 산책과 태아와의 교감을 즐길 수 있다. 무리하지 않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 국립공원: 테네시와 노스캐롤라이나에 걸친 이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풍경과 청정한 공기를 제공하며, 조용히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도심 속 휴식
- 샌디에이고: 온화한 날씨와 고급 스파 시설을 갖춘 도시는 태교 여행에 적합하다. 동물원과 수족관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 뉴욕: 센트럴 파크 등과 같은 곳에서 도심 속의 자연을 느끼며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뉴욕의 다양한 문화 시설은 여행의 특별함을 더해준다.
- 시애틀: 카페 문화와 산뜻한 날씨, 그리고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같은 명소는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테마가 있는 여행
- 플로리다 키스: 한적한 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태아와의 교감을 강화할 수 있다. 해변 산책과 요가 클래스는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 테네시 내시빌: 음악과 예술이 풍부한 도시는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며 태아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
- 애리조나 세도나: 붉은 사암 절벽과 명상적인 분위기의 세도나는 힐링과 자연 속의 평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는 가족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활발한 활동보다는 휴식이 필요한 산모를 위해, 편안한 라이드와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된 일정을 계획하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