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시기 태아 발달
- 28주: 태아의 폐와 소화관이 거의 발달하고 빛과 어둠을 구분할 수 있다. 뇌 활동이 활발해지며, 꿈을 꾸는 렘수면 상태도 관찰된다.
- 29주: 피하지방이 붙기 시작하면서 몸이 통통해지고 체온 조절 능력이 발달한다. 눈꺼풀이 완성되고 눈을 뜨고 감는 동작을 할 수 있다.
- 30주: 배내털이 감소하고 머리카락이 자란다. 태아가 출산 자세를 준비하며 머리를 아래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진다.
- 31주: 태아의 크기는 약 40cm, 체중은 약 1.5kg이다. 얼굴 형태가 뚜렷해지고 골격이 거의 완성된다. 면역체계도 발달하여 출생 후 감염에 대처할 준비를 한다.
2. 산모의 신체 변화와 증상
일반적인 증상과 관리
- 갈비뼈 통증: 태아의 성장으로 인해 자궁이 갈비뼈를 압박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호흡과 자세 교정으로 완화하며, 심한 경우 의사와 상담한다.
- 잦은 소변: 자궁이 방광을 압박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소변을 참는 것은 방광 염증이나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니, 참지 말고 즉시 해결한다.
- 부종: 다리와 발의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발을 올리고 쉬거나 짧은 산책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심한 부종은 임신중독증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한다.
- 소화불량과 속쓰림: 자궁이 위를 압박하면서 발생하며, 소량씩 자주 식사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숨이 참: 자궁이 폐를 눌러 숨이 짧아질 수 있다. 심호흡이나 자세 변화로 증상을 완화한다.
- 피로감 : 체중 증가와 태아 발달로 극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보충한다.
- 피부 돌기 등 트러블: 호르몬 변화로 피부에 작은 돌기나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의사와 상의한다.
임신 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추가 증상
- 요통 및 좌골신경통: 자궁이 좌골신경을 압박하여 요통과 다리 통증을 유발한다. 따뜻한 찜질, 마사지, 또는 자세 교정으로 완화할 수 있다.
- 심한 골반 통증: 태아가 신경을 자극할 때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골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자세를 바꾸거나 휴식을 통해 완화한다.
- 하지불안증후군: 밤에 다리를 가만히 두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철분 섭취를 늘리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완화한다.
- 태아 딸꾹질: 태아가 폐를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딸꾹질을 할 수 있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태아의 건강한 발달을 나타낸다.
- 배에서 나는 소리: 배에서 딸깍, 뚝뚝, 또는 톡톡 소리가 날 수 있다. 이는 태아의 움직임이나 양수의 변화로 인한 소리일 가능성이 있다.
- 조산 징후: 임신 37주 이전에 규칙적인 복통, 골반 압박감, 또는 질 분비물의 변화(특히 출혈이나 물 같은 분비물)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
3.산부인과 체크업
- 검진 주기 : 28주부터 36주까지는 2주에 한 번씩, 37주부터는 매주 정기검진을 받는다.
- 검진 내용:
- 체중과 혈압 측정, 소변 검사 (단백질 확인), 태아 심박수 확인, 자궁 높이 측정 (fundus 높이), 태아의 크기와 위치 확인, 손과 발의 부기, 정맥류 검사 및 상담
- 추가 검사:
- 당 부하 검사: 28~32주에 시행하며, 임신성 당뇨를 확인한다.
- 빈혈 검사: 임신 후반기에 철분 결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 Tdap 백신 접종: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예방을 위해 권장된다.
4.이 시기 해야할 일
- 출산 계획 공유: 출산 계획을 의료진과 공유하고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사본을 준비한다. birth plan을 작성해 놓는 것이 원활한 출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태동 체크: 하루에 두 번 태동을 체크하여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10번 움직임을 느낄 때까지 시간을 재며 만약 이상이 느껴지면 의사와 상의한다.
- Tdap 백신 접종: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 예방을 위해 임신 27주~36주 사이에 접종을 권장한다. 가족 구성원 또한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신생아 보호에 좋다.
- 반지 제거: 손가락이 부을 경우 반지를 미리 제거하여 불편함을 방지한다. 아침 시간이나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근 뒤 제거하면 쉽게 뺄 수 있다.
- 반려동물 준비: 새로운 아기와의 생활에 반려동물이 잘 적응하도록 미리 준비한다. 반려동물과의 일상 루틴을 점검하고, 아기가 태어난 후 변화에 적응 할 방법을 계획한다.
팁 이 시기에 3D/4D 초음파(입체 초음파)를 보고 싶다면 병원 또는 사설 센터에 의뢰해보는 것이 좋다.
- 출산 준비: 출산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용품을 준비하며, 병원 입원 절차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아기용 카시트를 사두는 것도 중요하며, 병원에서 행정 처리를 위해 아기 이름도 미리 상의하도록 한다.
5. 만삭 사진 촬영
임신 후반기는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만삭 사진 촬영은 산모와 가족에게 추억을 남기고, 이후 아이와 함께 그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1)촬영 시기
- 일반적으로 임신 28주에서 32주 사이에 촬영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 이 시기에는 배가 충분히 부르면서도 산모의 컨디션이 비교적 양호하여 촬영에 적합하다.
- 너무 늦은 시기에 촬영하면 움직임이 불편할 수 있으니 일정을 미리 계획한다.
2)촬영 장소
-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 조명과 배경 등 전문적인 세팅을 통해 고퀄리티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집에서 셀프로 촬영하는 경우,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창가에서 자연광을 활용하거나, 간단한 배경 소품을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야외 촬영도 선택할 수 있다. 공원, 해변, 또는 정원과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면 더 자연스럽고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3)의상 및 소품
- 촬영 의상: 배의 곡선을 강조할 수 있는 크롭티, 타이트한 니트 원피스, 또는 드레이프가 풍부한 롱 드레스 등이 적합하다.
- 소품 활용: 아기 신발, 초음파 사진, 아기의 이름이 새겨진 소품, 리본 등이 사진을 더 감성적으로 만들어준다.
- 편안한 의상을 준비하여 촬영 중 산모가 불편하지 않도록 한다.
6.진통 완화 방법 선택
출산 과정에서 진통은 피할 수 없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자연적인 방법과 의학적인 방법, 그리고 대체 요법(CAM)을 결합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통증 완화를 위한 방법
- 호흡법
- 규칙적인 호흡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긴장을 줄인다.
- 라마즈 호흡법이나 요가 호흡법을 활용할 수 있다.
- 움직임 : 걷기, 스윙 체어 사용, 또는 특정 자세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출산을 촉진할 수 있다.
- 마사지 및 뜨거운 찜질 : 배우자나 둘라가 제공하는 부드러운 마사지나 뜨거운 찜질이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 물 분만 (Hydrotherapy) :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산만 요법 (Distraction) : 음악, 영상, 또는 좋아하는 향기와 같은 산만 요소를 활용해 긴장감을 줄이고 통증에 대한 집중을 완화한다.
- 최면 분만 (Hypnobirthing) : 이완과 명상을 통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킨다.
2)통증 완화를 위한 미국의 다양한 대체 요법(CAM)
- 침술 및 지압
- 침술은 경혈에 바늘을 삽입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몸의 에너지를 조절한다.
- 지압은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경혈을 눌러 간단히 통증을 줄일 수 있다.
- 반사요법 : 발바닥과 손바닥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신체의 자연 치유를 촉진한다.
- 물리치료 : 골반 및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한 물리치료가 효과적이다.
- TENS : 저전류 전기 자극을 통해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 신호를 차단한다.
3) 의학적 통증 완화 방법들
- 에피듀럴 (Epidural)
- 척추에 얇은 카테터를 삽입하여 통증을 차단한다.
- 통증 완화 효과가 매우 크며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팁 한국은 에피듀럴을 맞을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지만 미국에서는 3cm이사 열리기만 하면 무제한으로 에피듀럴을 맞을 수 있다. 병원에서는 아마 손에 스위치를 쥐어 주며 아플 때마다 누르라고 할 것이다. 스위치는 에피듀럴을 투입하는 기계이다.
- Combined Spinal Epidural, aka “Walking Epidural : 에피듀랄과 척추 마취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으로, 산모가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다.
- 회음부 블록 : 회음부와 질 부위를 마취하여 출산 시 통증을 줄인다.
- 전신 마취 : 응급 시 사용되며, 산모는 출산 순간을 경험하지 못한다.
- 데메롤 : 진통제 성분으로 근육에 주입되어 통증을 완화한다.
산소 마취 (Nitrous Oxide) : 산소와 질소 혼합 가스를 흡입하여 통증을 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