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시기 태아 발달
- 32주: 태아의 체중은 약 1.8kg, 키는 약 40cm이며, 피부 아래 지방층이 두꺼워지고 움직임이 활발해진다.
- 33주: 태아의 체중은 약 2.0kg, 키는 약 42cm로, 빛 반응 동공 반사가 발달하고 폐가 성숙해진다.
- 34주: 태아의 체중은 약 2.3kg, 키는 약 43cm로, 수면 주기가 형성되고 면역 체계가 발달한다.
- 35주: 태아의 체중은 약 2.5kg, 키는 약 45cm로,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분만 자세를 준비한다.
2.산모의 신체 변화와 증상
- 허리 통증 및 부종: 체중 증가와 호르몬 변화로 인해 허리 통증과 다리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 소화 불량 및 속쓰림: 자궁이 위를 압박하여 소화 불량이나 속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 수면 장애: 복부 크기 증가와 빈번한 소변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 가진통: 브락스턴 힉스(Braxton Hicks) 수축, 즉 가진통이 느껴질 수 있다.
- 갈비뼈 통증: 자궁 확장으로 갈비뼈 주변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 호흡 곤란: 자궁이 횡격막을 압박하여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 입덧 재발: 일부 산모는 초기 임신에서 느꼈던 입덧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 방광 조절 부족: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면서 소변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 배 모양 변화: 태아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배 모양이 개인적으로 다르게 보일 수 있다.
- 피부 변화: 배 피부가 팽팽해지며 간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 체중 증가와 태아 크기: 산모의 체중 증가와 함께 태아의 성장으로 자궁 내 공간이 좁아질 수 있다.
- 태아의 위치: 태아의 머리가 아래로 내려가 분만 자세를 준비하거나, 둔위(역아) 또는 비정상적인 위치를 보일 수 있다.
태아의 자세 및 위치:
- Vertex 자세: 태아의 머리가 아래를 향한 상태로 정상 분만에 적합하다.
- Frank breech 자세: 태아가 엉덩이를 아래로 한 상태로, 다리는 몸통 위로 향한다.
- Footling breech 자세: 태아의 한쪽 또는 양쪽 발이 아래로 향하는 자세로 위험성이 있다.
- Transverse 자세: 태아가 자궁 내에서 가로로 누운 상태이다.
- Oblique 자세: 태아가 사선으로 누운 상태로, 분만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 배 모양과 분만 예측: 배의 크기와 모양이 태아의 위치와 분만 준비 상황을 나타낼 수 있다.
- 골반 통증: 골반 통증이나 치골 결합 장애로 인해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 심장 두근거림: 혈액량 증가로 인해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증상이다.
3. 산부인과 체크업
- 체중 및 혈압 측정: 산모의 체중 증가와 혈압 변화를 확인한다.
- 소변 검사: 단백뇨 여부를 확인하여 임신성 고혈압을 예방한다.
- 태아 심박수 확인: 도플러를 이용하여 태아의 심박수를 체크한다.
- 자궁 높이 측정: 자궁의 상부 높이(펀덱스 높이)를 측정하여 태아 성장 상태를 확인한다.
- 태아 크기와 위치 확인: 초음파 및 외부 촉진으로 태아의 자세와 체중을 추정한다.
- 부종 및 정맥류 관찰: 손발 부기와 다리 정맥류 여부를 점검한다.
- GBS 검사: 35~37주 사이에 그룹 B 연쇄상구균 검사를 실시하여 양성일 경우 항생제를 투여한다. 이는 출산 중 아기에게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 백신 접종: 독감 예방 주사나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을 접종하여 신생아를 보호한다.
- 증상 및 질문 상담: 경험한 증상 중 비정상적인 점이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의사와 상의한다.
팁 소아과 의사를 미리 선정하여 출산 후 신생아 진료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소아과는 보험 적용이 되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다.
4. 주의 할 사항
- 조기 진통의 징후:
- 규칙적인 수축: 10분 간격으로 규칙적인 자궁 수축이 1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산부인과에 전화하고 병원으로 출발하라고 할 경우 즉시 갈 수 있도록 한다.
- 골반 압박감: 골반 부위에 지속적인 압박감이나 통증이 느껴질 경우 주의한다.
- 부종 및 고혈압 관리:
- 심한 부종: 얼굴, 손, 다리의 과도한 부종은 임신성 고혈압(자간전증)의 신호일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 혈압 관리: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두통,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자간전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 생활 관리: 소금 섭취를 줄이고, 다리를 올리고 쉬며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비정상적인 통증 및 출혈:
- 복부 통증: 지속적이고 강한 복부 통증이 있다면 태반 조기 박리와 같은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의료진에게 바로 연락해야 한다.
- 출혈: 질 출혈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하며, 특히 출혈량이 많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 양수 파열:
- 양수가 갑작스럽게 터지거나 새는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진에게 연락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양수 색깔이 초록색 또는 황색일 경우 태아 건강 문제를 의미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 태아 움직임 감소:
- 태아의 움직임 관찰: 태동이 갑작스럽게 줄어들거나 느껴지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 킥 카운트: 매일 일정 시간 동안 태아의 움직임 횟수를 기록하여 변화가 있을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 생활 속 주의 할 사항
- 목욕: 따뜻한 목욕은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해야 한다.
- 운전: 임신 후기에 운전 시, 장거리 여행은 피하고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
- 여행: 필요 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여행 가능 여부를 확인하며, 장거리 여행은 36주 이후 피하는 것이 좋다.
- 성생활: 대부분의 경우 안전하지만, 조기 진통의 위험이 있거나 의료진이 주의하라고 권고한 경우 피해야 한다.
팁 임신 후반기에 배우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중요하다. 산모와 배우자가 함께 산모 마사지, 태교 음악 감상, 출산 준비 클래스를 들으며 유대감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특히 이 시기는 출산 후 바쁜 시기를 대비하여 서로를 더 이해하고 지지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5. 분만 준비
분만 계획 및 장소 결정
- 의료 기관 선택: 출산 예정 병원이나 출산 센터를 방문하여 시설과 의료진을 확인하고,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 분만 계획서 작성: 자연 분만, 무통 분만, 제왕절개 등 선호하는 분만 방식을 기록하고 의료진과 상의한다.
응급 상황 대처
- 비상 연락망 구축: 의료진, 가족, 친구 등 긴급 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정리해 둔다.
- 응급 상황 대비: 조기 진통, 출혈, 양수 파열 등의 징후를 숙지하고, 발생 시 즉시 의료 기관에 연락한다.
- 의료 비상 계획: 조산이나 합병증으로 인한 응급 상황 발생 시 병원 접근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전자 의료 기록 사본을 준비한다.
응긍 제왕절개 수술 대비
- 교육 프로그램 참여: 제왕절개 수술이 예정된 경우에도 출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술 과정과 회복에 대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 파트너의 역할: 배우자는 수술 중 산모의 긴장을 줄이기 위해 호흡법과 이완법을 연습하고, 출산 후 산모와 아기를 돌보는 데 중요한 지원 역할을 한다.
- Gentle C-Section 요청: 일부 병원에서는 커튼을 내려 산모가 아기의 탄생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하거나 아기를 바로 안겨주는 “젠틀 제왕절개” 방식을 제공하므로 의료진과 상의할 수 있다.
6. 미국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분만법
1)무통 자연분만 (Epidural-Assisted Vaginal Birth)
- 방법: 무통분만과 자연분만을 결합한 방식으로, 산모가 자연스럽게 출산을 하되 에피듀럴 마취를 통해 통증을 완화한다.
- 장점:
- 산모가 체력을 보존하며 출산 과정을 더 여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 출산 후 회복이 빠른 편이다.
2)제왕절개 (Cesarean Section)
- 방법: 자연분만이 어렵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복부와 자궁을 절개하여 아기를 출산하는 방식이다.
- 장점: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보호하며, 신속하게 출산할 수 있다.
- 미국에서 제왕절개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한해 진행된다.
- 큰 아기, 큰 산모, 초고령 산모
- 다태아 (쌍둥이 이상)
- 이전 제왕절개를 받은 경우
- 태아의 둔위 등 비정상적인 위치
- 전치 태반, 태반 조기 박리 등 위험 요소
일부 산모는 둘째이상일 때 VBAC(제왕절개 후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이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한다.
3)가족분만 (Family-Centered Birth)
- 방법: 남편이나 가족이 분만 과정에 참여하여 산모를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방식이다.
- 장점:
- 산모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한다.
-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의 출산 경험을 제공한다.
4)수중분만 (Water Birth)
- 방법: 따뜻한 물이 채워진 욕조에서 이루어지며, 물의 부력을 통해 산모의 긴장과 통증을 줄여주는 분만법이다.
- 장점:
- 진통을 완화하고, 물의 부력 덕분에 산모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 아기에게도 부드러운 출생 환경을 제공한다.
- 수중분만을 지원하는 병원이 제한적이며, 전문 시설과 경험이 있는 의료진이 필요하다.
7. 출산가방 싸기
1)산모와 보호자를 위한 준비물
- 개인 위생용품: 병원에서 기본적인 세면도구를 제공하지만, 평소 사용하던 칫솔, 치약, 세안제, 샴푸, 린스 등을 가져가면 더욱 편리하다.
- 수유 브라 및 수유 패드: 출산 후 즉시 수유를 시작하게 되므로, 편안한 수유 브라와 패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수유 쿠션: 수유 시 산모의 팔과 허리를 편안하게 해주므로 가져가는 것이 유용하다.
- 슬리퍼 및 양말: 병원 내에서 이동 시 편안함을 위해 슬리퍼와 따뜻한 양말을 챙기는 것이 좋다.
- 립밤 및 보습제: 병원 환경이 건조할 수 있으므로, 입술과 피부 보습을 위한 제품을 준비한다.
- 개인 베개 및 담요: 병원 제공 침구가 불편할 수 있으므로, 평소 사용하던 베개나 담요를 가져가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팁 병원에 보호자를 위한 침대가 있지만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이불이나 배게를 챙겨오는 것이 좋다.
- 가디건 또는 겉옷: 병원 실내가 추울 수 있으므로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한다.
2)신생아를 위한 준비물
- 아기 옷: 퇴원 시 입힐 신생아용 옷, 속싸개, 모자, 양말 등을 준비한다.
- 신생아 카시트: 미국에서는 퇴원 시 신생아용 카시트가 필수이므로, 미리 설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팁 미국의 출산 병원에서는 아기를 위한 기저귀, 목욕용품, 액상 분유, 옷 등 신생아를 위한 용품들이 대부분 구비되어 있다. 또한 산모들을 위한 기본적인 위생 용품과 필요 물품들도 제공된다. 따라서 출산 가방을 준비할 때는 가방을 비워서 가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제공된 물품은 퇴원 후 폐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남은 물품들은 모두 챙겨 오는 것을 추천한다. 간호사에게 요청하면 넉넉히 더 챙겨올 수 있다.
3) 기타 유용한 물품
- 휴대폰 및 충전기: 연락 및 사진 촬영을 위해 필수이며, 여분의 충전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충전기 선이 긴 것이 좋다.
- 간단한 간식 및 음료: 병원 식사 외에 출산 후 허기를 달래기 위해 건강한 간식을 준비한다. 출산 병원에서 먹을 수 없는 한식을 준비하는 것도 추천한다.
- 개인 식기: 병원 제공 식기가 불편할 수 있으므로, 개인 물병이나 컵을 가져가면 편리하다. 구부러지는 빨대가 있는 텀블러를 가져가야 편하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다.
중요 서류: 신분증, 보험 카드, 의료 기록 등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하여 원활한 입원 절차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