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의 건강보험
과거 오바마케어 시행 전, 임신 상태에서 개인 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오바마케어 시행 이후, 임신 여부와 병력에 관계없이 개인 보험도 그룹 보험처럼 가입이 가능해졌다. 임신 중 건강보험 가입은 필수적이다. 예기치 못한 의료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미국에서 출산 시 병원비
미국에서 병원비는 매우 높은 편이다. Blue Cross 보험 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일반 환자가 병원에 4일 입원할 경우 평균적으로 약 44,000달러의 병원비가 청구된다. 임산부가 출산할 때 정상 분만이 아닌 난산으로 이어지면 이보다 더 많은 의료비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신생아가 NICU등의 의료 혜택이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엄청난 의료비가 청구될 수 있다.
3. 임신 계획과 건강보험 선택: HMO와 PPO
미국의 건강보험 플랜은 크게 HMO와 PPO로 나뉘며, 각 플랜은 임신 계획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HMO 플랜은 지정된 의사를 통해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를 받게 되며, 의사 방문 시 비용 부담이 적다. 대부분의 임산부는 한 번 지정한 산부인과를 계속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HMO에 가입하면 본인 부담 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 HMO 플랜의 경우, Deductible(자기부담금)은 낮거나 없고, 코페이는 20달러 내외로 매우 경제적이다.
반면 PPO는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비용이 더 높을 수 있다. 따라서 임신 계획이 있다면 HMO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다.
4. 정기 검진과 의사 방문
임신 중에는 태아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피 검사,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태아의 상태를 점검하고, 출산을 위한 준비를 한다. 임산부는 대부분 지정된 산부인과를 출산까지 계속 방문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 시 초기 선택이 중요하다.
5. 신생아 건강보험 가입
출산 후, 신생아의 건강보험 가입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임산부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출산한 신생아는 산모의 건강보험에 포함되어 30일 동안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의료보험이 없는 부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는 의료비가 많이 소요될 수 있고, 개인 건강보험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 따라서 출산 후 30일 이내에 신생아의 건강보험 가입을 신청해야 한다.
참고) 저소득층을 위한 여러가지 지원들
미국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여러 의료보험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그 중 메디케이드(Medicaid)는 저소득 가정에게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에임(AIM) 프로그램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옵션으로,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필요한 의료비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출산 후 아기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WIC 프로그램(Women, Infants, and Children) 또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중요한 지원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약 150달러의 식료품 바우처를 받아 건강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치의 소아과 의사를 정하고 예방접종 및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WIC 자격 기준은 연방 빈곤 가이드라인의 185%가 기준이다. 예를 들어, 메사추세츠의 경우 $49,026 (연간) 또는 $4,086 (월급) 이 WIC 지원의 기준이 된다. (WIC 자격 확인 : WIC Eligibility Tool 사이트에서 자격을 확인한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SNAP(보충 영양 지원 프로그램, 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저소득 가정을 위한 식품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대상자들은 식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 혜택 카드(EBT)를 받게 된다.
팁 이 외에도 각 주(State)에서 제공하는 영양 보충 지원 서비스들이 다르다. State 이름과 food assistance programs이나 nutrition programs을 넣어 구글링 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