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홈케어 방법
1)발열 시 관리
- 해열제 사용: 적정 용량에 따라 타이레놀 또는 모트린을 사용한다. 약물 용량은 아기의 몸무게와 나이에 맞춰 사용하며, 의사의 상담 없이 과도한 투여를 피한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용량
- 3개월 미만: 의사와 상의 후 사용.
- 7~13파운드(3.25.9kg): 40mg 또는 ½ 티스푼.
- 14~20파운드(6.49.1kg): 80mg 또는 ¾ 티스푼.
- 21~27파운드(9.512.3kg): 120mg 또는 1 티스푼.
모트린(이부프로펜) 용량
- 4~11개월 (12~17파운드/5.4~7.7kg): 50mg 또는 ½ 티스푼.
- 12~23개월 (18~23파운드/8.2~10.4kg): 75mg 또는 ¾ 티스푼.
- 2~3세 (24~35파운드/10.9~15.9kg): 100mg 또는 1 티스푼.
주의사항: 약물은 4~6시간 간격으로 최대 5회(타이레놀), 6~8시간 간격으로 최대 4회(모트린)까지만 사용한다. 3개월 미만 아기에게는 반드시 의사의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 찜질: 따뜻한 물로 적신 수건을 사용해 아기의 이마, 겨드랑이, 또는 다리 사이를 부드럽게 닦아준다.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2)코막힘 관리
- 코 세척: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코막힘을 완화한다. 세척 후 흡입기(노시부 등의 기계)로 코 안의 점액을 제거해주면 더 효과적이다.
- 증기 흡입: 따뜻한 샤워에서 발생한 증기를 이용해 아기의 호흡기를 진정시킨다. 이는 콧물이나 가래 증상에도 좋다.
3) 피부 관리
- 보습제 사용: 건조한 계절에는 피부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 트러블을 예방한다.
- 햇빛 차단: 외출 시 아기에게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태양으로부터 보호한다. 다만, 생후 6개월의 아기에게만 선크림 사용이 권장되기 때문에 그 전에는 물리적으로 가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4) 수분 공급
아기가 아프거나 체온이 올라갈 때는 모유, 분유 또는 물을 자주 제공해 탈수를 방지한다. (물의 경우 6개월 전의 아기에게는 주지 않아야 한다.)
5) 기타 간단한 케어
- 소금물 가글: 아기가 적절히 나이가 들면 구강 건강을 위해 소금물로 가글을 시도할 수 있다.
- 차가운 찜질: 타박상이나 부기를 완화하기 위해 얼음팩을 천에 감싸서 부위에 적용한다.
2. 응급처치

1)아기가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혔을 때 (Choking)
아기가 숨을 쉬지 못하거나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막혔을 때는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
1단계: 주변 환경과 아기 확인
- 사고 현장이 안전한지 먼저 확인한다.
- 아기에게 반응이 있는지 확인한다. 아기가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지 못하면 즉시 응급 조치를 시작한다.
2단계: 도움 요청
- 911에 연락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 가능하다면 다른 사람에게 요청하고, 부모는 즉시 응급조치를 시작한다.
3단계: 응급조치
- 기도 확보: 아기를 엎드린 자세로 하여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무릎 위에 놓는다. 등의 중앙 부분을 5회 강하게 두드린다.
- 복부 압박법(하임리히법): 아기를 뒤집어 턱을 받친 후, 가슴 중앙을 두 손가락으로 5회 눌러준다.
팁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하임리히법”은 무조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
- 기도 재확인: 입 안을 살펴 이물질이 보일 경우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4단계: 심폐소생술(CPR)
- 1세 미만의 아기
- 아기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머리를 약간 뒤로 젖혀 기도를 연다.
- 입과 코를 동시에 덮고, 숨을 2번 천천히 불어넣는다.
- 가슴 중앙을 두 손가락으로 눌러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30번 압박한다.
- 압박과 인공호흡을 30:2 비율로 반복한다.
- 1세 이상의 아기
- 한 손이나 두 손을 사용해 가슴 중앙을 5cm 깊이로 압박한다.
-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30번 가슴을 압박한 뒤, 입에 숨을 2번 불어넣는다.
- CPR을 반복하며 911 응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지속한다.
2) 화상 및 데임
- 화상을 입은 부위를 찬물에 10분 이상 담그거나 흐르는 물에 씻어준다.
- 물집이 생겼거나 화상이 심할 경우, 소독 거즈로 부위를 덮고 병원에 데려간다.
3)그 밖의 다양한 응급상황들
출혈
아기의 피부가 찢어지거나 다쳐 출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해야 한다.
- 먼저 출혈 부위를 확인한다. 상처에 이물질(흙, 모래 등)이 묻어 있다면 깨끗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낸다.
- 깨끗한 천이나 멸균 거즈를 준비하여 상처 부위에 직접 대고 가볍게 눌러준다. 압박은 출혈이 멈출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 만약 출혈이 심하거나 5분 이상 멈추지 않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골절 및 탈구
아기가 팔, 다리 또는 관절 부위를 다쳐 통증을 호소하거나 움직이지 못할 경우 다음 단계를 따른다.
- 부상 부위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다. 가능한 경우 부목이나 딱딱한 물체(예: 두꺼운 책)를 부상 부위 아래에 대고 고정시킨다.
- 아기가 너무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안심시키며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게 한다.
- 즉시 병원에 데려가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머리 부상
아기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머리에 충격을 받았을 때는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 먼저 의식을 확인한다. 아기가 울지 않거나 반응이 없으면 즉시 911에 연락해야 한다.
- 구토, 혼수상태, 동공 크기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 즉시 병원에 데려간다.
- 가벼운 충격이라도 이후 몇 시간 동안 아기를 관찰하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중독
아기가 독성이 있는 물질(세제, 약품 등)을 섭취했을 경우 다음과 같이 대처한다.
- 입 안을 확인한다. 남아 있는 물질을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 구토를 유도하지 않는다. 이는 식도에 더 큰 손상을 줄 수 있다.
- 독극물 관리센터(1-800-222-1222)에 즉시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지시를 따른다.
- 필요 시 아기를 병원으로 데려간다.
감전 사고
아기가 전기 콘센트나 전기 제품에 감전되었을 때는 다음 단계를 따른다.
- 전원을 차단한다. 가능한 경우 전원 스위치를 끄거나 플러그를 뽑는다.
- 아기가 의식을 잃었거나 화상 자국이 있을 경우 즉시 911에 연락한다.
- 화상 부위가 있다면 흐르는 찬물로 부드럽게 씻어낸다.
화상과 뜨거운 물에 데임
아기가 뜨거운 물이나 물체에 데였을 경우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
- 화상 부위를 즉시 찬물에 담그거나 흐르는 찬물로 10분 이상 씻는다. 뜨거운 표면에서 멀리 이동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 화상 부위에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고 멸균 거즈로 덮는다.
- 화상이 심각하거나 얼굴, 손, 생식기 부위에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경련
아기가 갑작스러운 경련을 보일 때는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대처해야 한다.
- 아기를 옆으로 눕힌다. 아기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유지하여 기도를 확보한다.
- 주변에서 위험 요소(딱딱한 물건, 날카로운 물체 등)를 치운다.
- 경련이 멈추지 않거나 경련 후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 즉시 911에 연락한다.
물림 사고
아기가 벌레에게 물리거나 동물에게 물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대처한다.
- 벌레 물림: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어낸 후 차가운 찜질을 한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수 있다.
- 벌레 쏘임 및 곤충 알레르기 : 쏘인 부위에서 벌침이 보이면 핀셋으로 제거한다.
- 개 물림: 물린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출혈이 있으면 거즈로 눌러 멈춘다. 병원을 방문하여 광견병 백신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 차가운 찜질을 부위에 대어 붓기를 완화한다.
- 알레르기 반응(숨쉬기 어려움, 입술이나 얼굴의 부기)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한다.
동상 및 저체온증
추운 날씨에 아기가 동상이나 저체온증 증상을 보일 경우 다음 단계를 따른다.
- 동상 부위는 따뜻한 물(37~40°C)에 서서히 담근다. 직접 뜨거운 열을 가하지 않는다.
- 저체온증이 의심되면 따뜻한 담요로 감싸며 즉시 병원으로 데려간다.
복부 손상 : 복부에 타격을 입었을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아기가 구토를 하거나 복통을 호소하면 병원에 데려간다.
귀 손상 : 귀에서 피가 나거나 물질이 들어간 경우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손가락 및 발가락 부상 : 출혈이 있으면 거즈로 눌러 멈춘 뒤, 손톱이나 발톱 손상이 심하면 병원에 데려간다.
더위로 인한 부상 :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찬물을 천에 적셔 체온을 낮춘다.
입/코 부상 : 입술이나 잇몸 출혈은 깨끗한 천으로 눌러 멈춘다. 코 출혈의 경우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콧방울을 눌러준다.
찰과상 및 피부 상처 : 상처를 깨끗한 물로 씻고 소독제를 바른다. 감염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한다.
햇볕 화상 : 보습제를 바르고,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투여한다.
어떤 경우이든 문제가 생겼을 때 병원에 신속하게 연락하여 의사와의 상의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