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의 첫 단계는 과배란 약물을 통해 난포의 성장과 성숙을 유도하는 것이다.
1.과배란 주요 약물
1)FSH(난포자극호르몬) 계열 약물
대표 약물: Gonal-F, Follistim, Puregon
기능: 난소를 자극해 다수의 난포를 성장시키는 데 사용된다.
투여 방식: 피하 주사 (일반적으로 배 부위)
통증 정도:
- 약간의 따끔함과 주사 부위에서의 불편함이 일반적이다.
- 펜형 주사기를 사용하는 경우 바늘이 매우 얇아 통증이 비교적 적다.
- 부작용: 주사 부위의 발적, 부종, 약간의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LH(황체형성호르몬) 계열 약물
대표 약물: Menopur
기능: 난포의 성숙을 돕는 역할을 하며, FSH와 함께 사용된다.
투여 방식: 피하 주사
통증 정도:
- 약물을 용해하기 위해 혼합 과정이 필요하며, 투여 시 따끔함과 약간의 자극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 일부 환자는 약물이 들어갈 때 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 부작용:주사 부위의 자극과 붓기가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몇 시간 내에 사라진다.
GnRH(생식샘자극호르몬) 억제제
대표 약물: Cetrotide, Ganirelix
기능: 과배란 중 자연 배란을 방지하며, 정확한 배란 타이밍을 조율한다.
투여 방식: 피하 주사
통증 정도:
- 약물이 투여될 때 약간의 따끔한 느낌이 들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주사 부위에 가벼운 붓기를 경험한다.
- Cetrotide는 피부에 약간의 자극을 줄 수 있어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 부작용:국소적인 발진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나, 증상은 대개 경미하고 일시적이다.
hCG(융모성선자극호르몬)
대표 약물: Ovidrel, Novarel, Pregnyl
기능: 난자가 성숙한 후 배란을 유도하며, 난자 채취의 성공을 좌우한다.
투여 방식: 피하 주사 또는 근육 주사
통증 정도:
- 피하 주사로 투여할 경우 통증이 거의 없다.
- 근육 주사의 경우 바늘이 깊게 들어가므로 통증이 더 클 수 있다. 근육 주사 후 주사 부위에 뻐근함이나 당김을 느낄 수 있다.
- 부작용:주사 부위의 멍, 통증, 부기가 있을 수 있으며, 냉찜질이나 온찜질로 완화할 수 있다.
팁 한국은 과배란 약물 선정에서 정형화된 프로토콜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반면, 미국은 환자의 난소 반응, 나이,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연한 처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접근은 환자의 개인별 특성에 맞춘 최적의 결과를 목표로 한다.
2.과배란 과정
과배란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과배란 준비: 초기 단계
과배란은 난소를 준비시키는 단계에서 시작된다. 이 단계에서는 난소를 안정시키고 다수의 난자를 생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초음파 및 혈액검사를 통해 난소 상태와 호르몬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 주요 과정:
- 피임약 복용(Birth control pill): 난소를 휴식 상태로 만들어 이후 자극에 더 잘 반응하도록 돕는다.
- 호르몬 조율: 루프론(Lupron)과 같은 주사제를 사용해 난소를 안정시키고 다수의 난자를 생성할 환경을 조성하기도 한다.
- 모니터링:
-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해 난소 상태와 호르몬 수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 이는 과배란 과정의 안정성과 효과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2)과배란 시작과 난포 성장 촉진
이 단계에서는 과배란 약물을 투여해 난포를 성장시키고 성숙을 유도한다.
- 약물 투여:
- FSH 약물: Follistim, Gonal-F
난포를 자극해 다수의 난포를 성장시킨다. - Menopur: 난포의 성숙을 돕는다.
- GnRH 억제제: Cetrotide, Ganirelix
과배란 중 자연 배란을 방지하며 정확한 타이밍을 조율한다.
- FSH 약물: Follistim, Gonal-F
- 약물 조정:
- 개인의 난소 반응에 따라 약물 용량을 의료진이 조정한다.
- 초음파로 난포 크기와 개수를 확인하며,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약물 투여 일정을 조율한다.
- 중요 포인트:
- 난포가 충분히 성장하지 않거나 예상보다 빠르게 성숙할 경우, 약물 용량이나 투여 시기를 조정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3) 트리거샷과 난자 채취
- 트리거샷(Trigger shot):
- 난포가 성숙한 상태에서 배란 유도제인 트리거샷을 투여한다.
- 트리거샷 후 약 36시간 내에 난자 채취가 진행된다.
- 난자 채취:
- 수면 마취 상태에서 진행되며, 통증 없이 안전하게 수행된다.
- 채취된 난자는 실험실에서 수정 과정을 거친다.
- 배아 관리:
- 신선 이식(fresh transfer)하거나, 배아를 동결하여 유전자 검사(PGT)를 진행할 수 있다.
- 배아 이식 방식은 개인의 건강 상태, 배아의 수, 시술 계획 등을 고려해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한다.
3.주사 투여 시간의 중요성
과배란 주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사 투여 시간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주사 투여 시간은 신체의 생체 리듬과 호르몬 변화에 따라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정해진 시간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
- 약물 투여 후 일정 시간 내에 호르몬 변화가 이루어지며 난포 성숙에 영향을 준다.
- 규칙적인 시간에 주사를 맞으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 주사를 오전에 맞을까? 오후에 맞을까? 201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사 시간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임신 성공률은 약간의 차이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주사 후 6시간 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고 12시간 후 감소하는 패턴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생체 리듬이 난포의 성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오전, 오후 보다는 일정한 시간에 빠지지 않고 맞는 것이 더 중요하다.
4.주사 투여 시 유의점
1)주사 맞는 위치와 방법:
- 주로 피하 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며, 배 아랫부분(흐물한 뱃살이 있는 쪽)이 권장된다.
- 통증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매번 주사 부위를 바꾸는 것이 좋고, 찔렀을 때 피가 나면 주사를 빼고 다른 부위에 맞도록 하자. 이 부분은 멍이 들수도 있다.
2)부작용과 관리:
- 주사 부위에 발적, 붓기,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 두통, 소화불량 등 전신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도 흔한 반응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