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산 전 준비
- 출산 가방 준비: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져갈 출산 가방을 준비해야 한다. 보험 관련 서류, 편안한 옷, 개인 위생용품 등 미리 챙겨놓은 출산가방을 챙기자.
- 차량 준비: 신생아를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차량 내부 청소와 신생아용 카시트 설치를 미리 완료해야 한다.
팁 미국 병원에서는 카시트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퇴원이 불가하다. 간호사가 카시트를 다 확인한 후에 집으로 돌려 보내기 때문이다.

2. 진통 및 병원 도착 시
- 진통 관리 지원: 아내의 진통 간격과 강도를 기록하고, 병원에 전달하여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아내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마사지나 호흡법을 함께 연습하는 것이 좋다.
팁 여러가지 호흡법에 대해 미리 공부해놓도록 하자.
- 병원 연락 및 이동: 진통이 규칙적으로 시작되거나 양수가 터지면, 병원에 연락하여 상황을 알리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동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3. 병원 도착 후
- 입원 수속 및 의료진 소통: 병원 도착 시 접수하고,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아내의 상태와 필요한 조치를 파악해야 한다.
- 가족 및 회사 연락: 아내의 상태를 가족들에게 알리고, 회사에도 출산 사실을 통보하여 출산 휴가 등을 조율해야 한다.

4. 분만 중
- 정서적 지원: 아내에게 지속적인 격려와 지지를 보내며, 통증 완화를 위한 마사지나 호흡법을 함께 수행하여 아내의 불안을 덜어준다.
- 의료 결정 참여: 의료진이 제시하는 분만 과정의 결정 사항에 대해 아내와 함께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 결정을 내리는 데 참여해야 한다. 탯줄을 직접 자를 수도 있다.
- 힘주기 연습 지원: 출산 과정에서 아내의 힘주기는 매우 중요하다. 남편은 아내가 힘을 주는 동안 타이밍을 맞춰주고, 다리를 지지하여 산도가 넓어지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수축이 없을 때는 아내에게 심호흡을 하도록 격려하여 산모의 체력 안배를 돕는다.
5. 출산 직후

- 아내의 회복 지원: 출산 후 아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간호와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아내에게 따뜻한 말로 격려한다.
- 신생아 돌보기: 아기의 기본적인 돌봄(기저귀 갈기, 안아주기 등)을 도와 아내가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 아기 사진 촬영: 출산 직후 아기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여 소중한 순간을 기록한다. 이러한 사진은 추후 돌기념 영상 등에 활용될 수 있으므로, 가로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촬영에 대한 부분은 병원측에 미리 협의한 후 진행하도록 하자.
6. 행정 업무 처리
- 출생신고: 출산 후 병원에서 아기의 출생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병원에서 출생신고를 도와주며, 퇴원 전까지 관련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아기 이름은 미리 결정해 두는 것이 좋다. 출생신고를 완료하면 약 2주 후에 아기의 소셜 시큐리티 카드가 자택으로 우편 발송된다.
- 소아과 예약 및 보험 신청: 신생아의 건강보험 등록, 육아휴직 신청 등 행정적인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소아과 예약을 완료한 후 병원에 알려 관련 자료를 미리 넘기도록 하자.
7. 출산 후 관찰과 관리

- 산모 상태 모니터링 : 출산 후 첫 1시간은 매우 중요한 관찰 시기이다. 아내의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지 관찰하며, 이상 증상이 보일 경우 의료진에게 즉시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태반 배출 확인 : 태반이 자궁에서 완전히 배출되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는 매우 중요하다. 남편은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아내가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하며, 이 과정을 통해 감염이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산모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 산모 정서적 안정 지원 : 출산 후 산모는 신체적으로 지친 상태일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불안하거나 예민해질 수 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따뜻한 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아내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환경을 정리하고, 필요할 경우 산모가 원하는 간단한 요청 사항을 처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신생아와의 첫 만남 준비 : 아기가 산모와 만나기 전에 의료진은 아기를 깨끗하게 닦고 체온을 유지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남편은 아내가 신생아를 처음 만나는 순간을 위해 준비하며, 이 시간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아기의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촬영할 준비를 한다.
팁 아기 수유 시간과 수유량, 기저귀를 교체한 시간등을 기록하는 어플을 다운받아 기록하도록 하자. 산후 회복 중인 아내를 대신하여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