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고 안전한 첫 핑거푸드 추천 리스트
생후 6개월 이후, 아기가 손으로 음식을 잡고 입으로 옮기기 시작하면 핑거푸드를 조금씩 도입해볼 수 있다. 아래는 별도의 조리 없이도 줄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한 재료들이다.

- 통조림 콩 (물기 제거)
- 블루베리 (크면 반으로 자르기)
- 라즈베리 (반으로 자르기)
- 딸기 (작게 다지기)
- 포도 (4등분 이상 작게 자르기)
- 삶은 파스타 (약간 말랑하게 삶기)
- 삶은 달걀 (노른자 포함 잘게 자르기)
- 무가당 시리얼 (체리오 등)
- 잘게 찢은 치즈
- 잘게 찢은 팬케이크, 오믈렛, 빵
- 오이 스틱, 찐 당근 스틱, 찐 완두콩 등 부드러운 야채류
- 망고, 수박, 바나나 등 부드러운 과일류 (과즙망 사용 가능)
과즙망을 활용해 안전하게 시작하기
아기에게 처음 과일이나 야채를 줄 때는, ‘과즙망(피더)’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즙망은 손잡이가 달린 실리콘 또는 메시 재질로 되어 있어, 아기가 과일을 입으로 가져가도 씹거나 삼키는 위험 없이 즙만 빨아먹을 수 있다.
특히 생과일은 질감에 따라 질식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블루베리나 수박, 망고 같은 재료는 과즙망에 넣어주면 부모도 마음이 놓인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씹는 연습이 필요하므로, 과즙망은 ‘안전한 시작’을 도와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핑거푸드, 어떻게 주면 좋을까?
- 부드럽고 말랑한 재료부터 시작하기
아기의 잇몸으로 쉽게 으깰 수 있는 정도의 재료가 적당하다. 손으로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지는 과일이나 야채가 좋다. - 아기 손에 잡히기 좋은 크기로 준비하기
너무 작으면 잡기 힘들고 너무 크면 질식 위험이 있다. ‘아기 주먹 길이’ 정도가 적당하다. - 한 번에 한 가지씩 시도하기
새로운 음식을 줄 땐 한 가지씩 단독으로 시도해보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2~3일 간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다. - 아기 옆에서 지켜보기
아기가 자기주도로 음식을 먹을 땐 반드시 보호자가 곁에서 지켜보아야 한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삼키지 않고 물고만 있을 수도 있다. - 바닥이나 식탁에 그냥 올려주기
유아식기나 접시에 담기보다는 바닥이나 식탁 위에 바로 올려주는 것이 아기가 잡기 편하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사용해도 좋고, 흡착식 유아식기류도 시중에 많이 팔고 있으니 구입해서 고정해주도록 한다.
팁 옷 소매까지 커버가 되는 아기 이유식용 의류도 구매할 수 있다. 뒷 정리를 최소화하여 부모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조리 없이도 충분히 가능한 이유식 시작
조리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기의 영양과 자율성을 모두 챙길 수 있다. 간단한 재료와 안전한 도구(과즙망, 핑거푸드 매트, 흡착식 식기류 등)를 잘 활용하면, 부모도 아기도 스트레스 없이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조리하지 않은 간단한 핑거푸드는 아기에게 다양한 식감을 소개하고 스스로 먹는 연습을 돕는 훌륭한 첫걸음이 된다. 무엇보다도, 이유식은 완벽할 필요는 없다. 매일 한 걸음씩, 아기와 함께 즐기면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