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bor and Delivery

1. 출산의 시작

  • 이슬 : 자궁경부를 막고 있던 점액이 빠져나오면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점액은 이슬이라고 불리며 투명하거나 약간의 혈액이 섞인 형태로 나타난다.
  • 혈성 분비물: 이슬과 함께 나타나는 혈성 분비물은 자궁경부가 확장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 양수 파수: 양수가 터지는 경우, 이는 분만이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양수의 색이 녹색이나 갈색이라면 태아가 태변을 본 경우일 수 있다. 태아에게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한다.
  • 불규칙한 수축 : 초기 진통은 불규칙한 수축으로 시작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축이 규칙적이고 강해지면 병원으로 이동할 준비를 한다. 수축 간격을 기록하는 것이 좋다.
  • 병원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 : 진통이 빠르게 진행되면 병원에 도착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가까운 병원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응급 상황 시 대처 방법을 숙지한다.
  • 허리 진통 : 일부 산모는 허리에서 강한 통증을 느끼는 허리 진통을 경험한다. 이 경우 통증 완화를 위해 마사지나 다양한 자세를 시도해야 한다.

2. 병원 이동 준비

  • 의료진 연락 시기: 진통 간격이 5분 이내로 규칙적이고 강해지거나, 양수가 터졌을 때, 또는 밝은 적색 출혈이 있을 경우 의료진에게 바로 연락한다.
  • 짧은 진통 대비: 초산이 아니거나 진통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병원까지의 이동 시간을 고려해 미리 준비한다.
  • 관련 서류 준비: 출산 후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미리 확인해 둔다.

3. 출산 전 진통 

  • 허리 진통 완화: 허리 통증이 심한 경우 마사지, 뜨거운 찜질, 또는 자세 변경을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자스민 오일이나 라벤더 오일을 사용하면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 유도 분만: 의료진은 필요 시 옥시토신이나 프로스타글란딘과 같은 약물을 사용해 분만을 유도할 수 있다. 또는 양막을 인위적으로 터뜨려 진통을 촉진하기도 한다.
  • 진통 중 음식 섭취: 의료진의 허락 하에 물, 스포츠 음료, 또는 가벼운 스낵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보충한다.
  • 태아 모니터링: 태아 모니터를 통해 태아의 심박수와 진통 강도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이는 태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 태아의 움직임: 진통 중에도 태아는 위치를 조정하며 산도를 통해 나올 준비를 한다. 태아의 움직임이 감소하거나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의료진과 상의한다.

초기 진통 동안 남편이 하는 일 :  진통 간격을 기록하고, 호흡을 함께 하며 산모를 안정시키며, 마사지와 함께 가벼운 활동으로 산모를 돕는다.

  • 진통 중 태아의 움직임: 진통 중에도 태아는 움직이며 출산 경로에 적응하기 위해 돌거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의료진이 태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므로 안심할 수 있다.

4. 출산 

  • 힘 주기: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렸더라도 바로 힘을 주지 않고 태아가 산도 아래로 이동할 시간을 주는 “라보링 다운(Laboring Down)”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체력 소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Vacuum Extractor, Forceps 등의 진공 흡입기 : 진통 중 태아가 자궁을 빠르게 통과하지 못할 때, 의료진은 진공 흡입기를 사용하여 태아의 머리를 부드럽게 당길 수 있다. 이는 안전하게 분만을 돕는 보조 도구 중 하나이다.
  • 출산 중 출혈 : 출산 중 소량의 출혈은 일반적이다. 그러나 과도한 출혈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처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회음 절개: 필요 시 의료진이 회음부를 절개하여 분만을 돕는다. 미국에서는 이 절차를 최소화하려는 추세이다.
  • 분만 자세: 산모의 편안함과 태아의 위치에 따라 눕기, 옆으로 누운 자세, 스쿼트, 또는 네발 기기 자세 등 다양한 분만 자세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에피듀럴(무통주사)를 맞는 경우 하반신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자세를 원하는 경우 무통주사를 맞지 못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출산 시 3대 굴욕이라고 불리는 관장, 회음부 절개, 제모가 진행되는데 미국에서는 제왕 절개 등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시행하지 않는다. 

5. 출산 단계

  • 진통 (Stage 1): 자궁경부가 0cm에서 10cm까지 열리는 단계로 초기, 활발, 이행기의 세 단계로 나뉜다.
    • 초기 진통: 자궁경부가 0~4cm 열리는 단계로 수축이 약하고 간격이 길다.
    • 활발한 진통: 자궁경부가 4~7cm 열리며 수축이 강해지고 간격이 짧아진다.
    • 이행기 진통: 자궁경부가 7~10cm까지 열리는 단계로 가장 강한 통증이 나타난다.
  • 출산 (Stage 2): 산모가 힘을 주어 태아가 산도를 통해 나오며 분만이 완료된다.
  • 태반 분리 (Stage 3): 출산 후 태반이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참고) 로터스 출산 (Lotus Birth): 탯줄을 자르지 않고 태반이 자연적으로 말라 떨어질 때까지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6. 출산 후 관리

  • 탯줄 지연 결찰: 출산 후 1~3분간 탯줄을 연결 상태로 유지하여 태아에게 추가적인 혈액과 산소를 제공한다.
  • 산후 회복: 출산 중 회음부가 찢어진 경우, 의료진이 봉합하며 적절한 회복을 돕는다. 통증 완화를 위해 냉찜질과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 난관 결찰: 출산 직후 산모의 요청에 따라 영구 피임 수술이 가능하다.
  • 신생아 건강: 신생아는 출생 직후 외모와 피부 상태가 다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으로 회복된다. 출생 후 초기 검진과 백신 접종 일정을 의료진과 상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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